
안녕하세요. 조웰구강내과치과 대표원장 이기호입니다. 오늘은 진료 이야기 대신, 제가 왜 이 길을 걷게 되었는지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어쩌면 지금 턱관절 통증으로 헤매고 계신 분들께는, 저의 지난날이 그리 낯설지 않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오래 아팠던 사람입니다
어릴 적 저는 턱관절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했습니다. 입을 열 때마다 들리던 소리, 턱이 빠질 것 같던 불안한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 전체를 덮어버리던 통증. 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합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한 채 돌아오던 날들이 반복됐습니다.
그 막막함을 아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 경험을 마음에 품은 채 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한 이 통증의 정체를, 언젠가 제대로 알고 싶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강내과’를 처음 만났을 때
대학 시절, ‘구강내과’라는 영역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벅찬 마음을 저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나처럼 아픈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는 이 진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저는 망설임 없이 구강내과 전공의의 길을 택했습니다.
사실 당시에도 많은 분이 말렸습니다. “왜 하필 구강내과냐, 힘들고 마이너한 분야 아니냐”고요. 하지만 저에겐 오히려 분명했습니다.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근거에 기반한 과학적인 진료로 삶을 회복시키는 일 — 구강내과는 제게 단순한 진료의 한 갈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만나는 접점처럼 느껴졌으니까요.
10년 넘게, 환자에게서 배운 한 가지
그 길을 10년 넘게 걸으며,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수많은 턱관절·이갈이·구강작열감·수면무호흡 환자분들을 마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운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환자는 ‘통증’만으로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그 뒤엔 늘 불안과 불면, 멈춰버린 일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치료를 단순한 처치의 연속으로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진단에서 시작해 치료로, 그리고 관리로 이어지는 흐름 안에서 그 사람의 삶 전체를 함께 바라보는 것 —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구강내과 진료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 하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증상이 무너뜨린 하루를 되돌려 드리는 일 말입니다.

그래서, 분당에 조웰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가을, 제가 오래 진료하고 연구해온 경기도 성남 분당에 조웰구강내과치과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진단’입니다. 구강내과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다루는 분야라, 정확한 원인 분석과 충분한 설명, 그리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이 무엇보다 먼저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웰에서는 턱관절 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 구강안면통증 같은 구강내과 질환을 다루되, 물리치료·약물치료·보조장치치료를 아우르는 비수술적 통합치료를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저는 치료를 ‘시작’하는 치과의사가 아니라, 환자분의 고통을 ‘마무리’ 짓는 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전문적인 구강내과 진료를 받으려 먼 지역까지 발걸음을 옮기셔야 했던 분들을 보며, 지역 안에서 그 진료를 제대로 제공하는 것이 저의 몫이라 느꼈습니다.
진료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오래 진료하며 더 분명해진 생각이 있습니다. 진료의 핵심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진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웰은 진료실 안에서 ‘조심스러움’이 기본값인 병원이고 싶습니다. 제 손끝이 닿는 모든 순간이 환자분께는 긴장일 수 있기에, 저와 저희 스태프는 늘 조심스럽게 다가가려 합니다. 치료는 손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는 일이니까요.
오늘도 조웰은 ‘정확한 진단’과 ‘부담 없는 치료’, 그리고 ‘환자 중심의 접근’으로, 여러분의 편안한 밤과 웃는 일상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혹시 예전의 저처럼 이유도 모른 채 통증으로 헤매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곁에서 함께 원인을 찾아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